다가오는 10월 4일 (월) 14:00 중원문화정보센터에서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성남시, 성남시의회, 경기도성남교육청, 평양조씨송산공대종회가 후원하는 「제4회 송산 어린이 백일장」이 개최된다.
이번 백일장은 성남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받은 송산 조견 선생의 의기 충절하셨던 성심스러운 삶의 도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선양사업의 일환으로서 그 의의를 갖는다.
그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 일 시 : 2004년 10월 4일 (월) 14:00～17:00
□ 장 소 : 중원문화정보센터
□ 참여부문 : 운문부(동시, 동요, 시조시), 산문부(일기, 편지, 기행문)
□ 참여대상 : 관내 4·5·6학년 초등학생 약 400명
□ 시상내역 : 으뜸상, 버금상, 딸림상, 높임상 등 총 32명 시상
□ 시상일시 : 11월 7일 (월) 송산묘역(시제일)
□ 주 최 : 성남문화원
□ 후 원 : 성남시/성남시의회/경기도성남교육청/평양조씨송산공대회
송산(松山) 조견
조견(1351～1425)은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으로 본관은 平壤(평양). 초명은 胤(윤). 호는 松山(윤송산). 시호는 平簡(평간). 부(父)는 版圖判書 德裕(판도판서 덕유) 이며, 母(모)는 吳懿(오의)의 딸이다. 조선의 개국에 공을 세운 조준의 동생이다.
公(공)은 자기 이름자를 胤(윤)에서 견으로 고쳤는데, 일부러 ‘개견 변’을 쓴 것은 ‘나라가 망해도 죽지 않는 것은 개’ 라는 뜻과 또는 ‘개는 주인을 생각한다‘ 는 뜻이라 하였다. 후에 양주 청계산에서 살 때 태종이 청계산까지 친히 찾아가 권했으나 굽히지 않고 뒤에 양주의 송산에 숨어 여생을 마쳤다. 견이 세상을 떠나자 사람들이 견의 상여를 메고 가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회오리바람이 불어와 명정이 날아갔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따라가 보니 지금의 여수동 뒷골 견의 묘가 있는 곳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후손들이 이상하게 여겨 그 곳에다 묘를 썼다고 한다. 그는 임종할 때 “내 墓表(묘표)에는 고려의 벼슬 이름만 쓸 것이지 새 조정의 벼슬 이름은 쓰지말라” 고 하였다. 그래도 趙浚 (조준) 이 李朝(이조)의 개국공신, 호조판서라고 비석을 세웠더니 어느날 뇌성벽력이 치며 비석을 깨뜨렸다고 한다.
견의 묘 옆에는 그의 아들 의정부좌찬성, 중정대부 趙石山의 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때부터 여기서 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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