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년도 행사 사진 자료입니다>

4353주년 開天節 기념사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으로 국난극복

김 대 진

(성남문화원장)

문화를 사랑하는 우리 성남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단군(檀君)께서 고조선(古朝鮮)을 건국한 지 4353주년을 기념하는 개천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나라는 세운 이 날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마음으로 기념하고, 코로나19를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물리치기를 기원합니다.

개천절은 4353년 전, 음력 10월 3일, 단군이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조선(朝鮮)’이라 불렀던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단군께서 남긴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이도여치(以道與治), 광명이세(光明理世) 등 네 가지 건국이념은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고, 세상에 있으면서 다스려 교화시키며, 정의로운 도로써 세상을 다스리고,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는 큰 뜻이 담겨 있습니다.

단군의 건국이념 속에는 누구나 행복을 누리는 공정한 사회복지와, 정의롭고 공명정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며, 밝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매우 힘겨운 시대를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새해 초에 시작된 코로나19가 아직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안개 속 같은 상황이고 길었던 장마에다 태풍까지 겹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가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이 어려움을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추석 명절 연휴와 겹친 올해의 개천절은 단군의 건국이념을 되새겨 보며,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나와 이웃이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뜻깊은 기념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성남 시민 모두가 힘을 모으고, 협력해 나가면 반드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개천절을 맞아 우리 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단기 4353 개천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