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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방송, 성남, 지명을 돌아보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8.04.12 조회 : 142

<출연> 성남, 지명을 돌아보다

방송 보기 클릭 https://www.abn.co.kr/news/newsDetail.do?newseq=90807

기자 사진 이미지
이율아 기자, yultamin@abn.co.kr
방송일 : 2018.04.12

앵커 멘트이매동은 왜 이매동이라 이름 붙였을까요? 그럼 금토동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지명산책 시간을 통해 지명의 유래와 마을 역사를 들여다봤습니다. 둘러본 곳만 50곳에 달하는데요. 오늘 취재기자와 함께 그간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율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사 멘트[질문]___________________
이율아 기자 안녕하십니까.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안녕하세요.




[질문]___________________
성남지명산책을 통해서 그동안 저도 잘 몰랐던 지명 이야기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이제 단 4곳만을 남겨두고 있다고요?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아름방송은 지난해 3월부터 성남문화원과 함께 성남지명산책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성남시 44곳의 법정동 가운데 모두 40개 동을 돌아봤는데요. 사라진 지명과 보호수 이야기까지 합하면 그간 둘러본 곳은 50여 곳에 달합니다. 이제는 단 네 곳만이 남아있습니다. 도촌동과 갈현동, 양지동 그리고 심곡동이 앞으로 차례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질문]___________________
와 그럼 이제 4곳만 더 돌아보면 성남의 모든 지명을 살펴보는 셈이네요. 그동안 수많은 옛 지명을 통해 그곳에 살았던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몇 곳만 소개해주시죠.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지명은 살아있는 역사라고도 불릴 만큼 오래전 그 지역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수정구 창곡동의 경우
창고 창(倉)자와 곡식 곡(穀)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지명인데요. 과거 이곳에 남한산성으로 납품하던 군량미 창고가 있었다는 데서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또 한 곳 분당구 대장동에서는 조선 인조의 태실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옛날에 왕족들은 일반인들과 달리 탯줄을 태우거나 물에 버리거나 하지 않고 전부 항아리 속에 담아서 태봉이라는 것을 만들었고 하는데요. 지금의 대장동에 인조의 태 항아리를 묻은 산이 있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원주민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 인터뷰> 김광오(75) / 대장동 원주민(지난 10월)
"옛날에 태봉골이라는 산봉우리에다가 임금님 태를 묻어서 태장리라 불렀었데요. 그게 지나오면서 대장동으로 변했다고 하는 전설도 있고요."




[질문]___________________
저는 지명 산책하면 그 지역 원주민분들의 실감 나는 옛이야기가 늘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성남 지역 대다수가 도시화를 이뤄 원주민분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성남은 1973년 시로 승격돼 어느덧 반세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대다수 원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원주민분들을 뵙기 위해 많은 노인정을 찾아다녔는데요. 몇 분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 인터뷰> 김점순(71) / 분당구 금곡동(지난 12월)
"73년도에 이곳 금곡동으로 시집오니까 말하자면 오지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논밭이었고, 고속도로가 생겨나면서 이렇게 조금씩 발전되어서 빌라도 들어오고 가구 수도 늘어나고요."

< 인터뷰> 김돈배(75) / 동원동 원주민(지난 8월)
"원주민들끼리 살다가 빌라가 들어서면서 원주민은 떠나고 몇 분만
생존해 계세요. 여기 건너가 동천리인데 동천리하고 성남시하고 분리돼 있는 거에요. 냇가를 건너면 동천동, 냇가 이쪽은 성남시…."




[질문]___________________
원주민분들과 더불어 지명산책에 늘 빠지지 않고 함께 출현해주신 두 분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성남문화원의 김대진 원장과 성남학연구소의 윤종준 상임위원이시죠.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김대진 원장과 윤종준 박사는 지명산책 1년여간의 여정을 함께했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남문화원의 김정진 사무국장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문화원 김대진 원장의 경우 판교지역 토박이로 지명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하는 것에 대해 특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간의 소감을 짧게 들어보시죠.


< 인터뷰> 김대진 원장 / 성남문화원
"성남의 문화 역사를 많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성남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 동에는 왜 안 오느냐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50회 이상으로 길어진 것 같습니다."




[질문]___________________
지금도 새로운 지명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고 있잖아요. 이제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성남의 사라진 지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지명산책을 통해 살펴본 사라진 지명에는 대표적으로 신기동이 있습니다. 신기는 새로 터를 닦아 살기 시작했다는 새터말의 한자식 표현인데요. 신도시가 개발될 당시 분당에는 금곡동 일부와 정자동 일부를 포함한 신기동이라는 마을이 있었다고 합니다. 2000년 시 조례의 의해 신기동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상태입니다.


< 인터뷰> 윤종준 상임위원 / 성남학연구소
"새로운 마을이 형성돼서 새터, 이것이 한문으로 다시 변형되면서 신기, 새 신자(新), 터 기자(基)를 써서요. 신기동(新基洞)이라고 있었습니다." 


[앵커 클로징]
-네, 곳곳에 묻힌 성남 지명 이야기를 살펴봤는데요.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와 지명 유래를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네 곳의 이야기도 기대 하겠습니다. 이율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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