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춤,전래놀이,국악,풍물 등 다양한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통해 서구문화에 길들여진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식의 신명과 정서를 함양시키고 우리민족의 얼과 정신을 심어주고자 2004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 ‘가족마당극 <백두거인>’ 공연을 개최하오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있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04.12.22-12.24 오후 4시,7시(60분) / 1일 2회 무료공연
장소 : 분당 서현 청소년 수련관내 공연장(지하2층)
주최 : 교육연극 배움터 해마루
작품 줄거리
천지가 창조되고 하늘에는 해가 둘! 달이 둘! 낮에는 너무 덥고, 밤에는 너무 추워 살 수 없을 때, 환인의 명을 받아 백두거인이 엄청난 힘으로 천근 활을 쏘아 해와 달을 하나씩 떨어뜨려 만물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었다. 배달마을의 수호신 백두거인은 어렵고 힘든 고난이 닥칠때 다시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누워 산이 된다. 그것이 백두산이다.
어느 날 추밀이라는 욕심쟁이가 달콤하고 맛있는 쵸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나타난다. 쵸로 아이들을 현혹하여 왕 노릇을 하려는 추밀의 속셈 대로 아이들은 ‘쵸’를 먹기 위해 다툼을 벌인다. 얼굴이 흉칙한 신농은 ‘쵸’를 얻어 먹으려다 추밀에게 망신을 당하고 아이들에게는 놀림감이 된다.
한편 추밀의 ‘쵸’는 날이 갈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고 아이들은 ‘쵸’를 갖기 위해 야비한 흥정을 벌이며 싸움까지 하게 된다. 추밀은 ‘쵸’를 가지고 왕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을 괴롭히는데 점점 재미를 느끼고, 신농은 추밀의 여동생 여와와 함께 이도 썩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쵸를 발명해 낸다. 이에 화가 난 추밀은 신농을 덮치고, 여와는 싸움을 끝내기 위해 여우가 닭 잡는 옛날 놀이로 승부를 내자고 제의를 한다. 이 놀이에서 아이들은 신농의 편이 되고 추밀의 주문과 함께 나타난 흑룡거인과 불꽃 튀는 싸움이 벌어지는데.....
믿음과 사랑으로 힘을 합치면 흑룡거인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아이들은 무예의 진법으로 흑룡거인을 물리치고 배달마을은 평화를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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