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예총(회장 송위혁) 주최, 한국국악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이향우)가 주관한 ‘제25회 성남시 장수무대’가 6월 2일 성남아트센타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성남예총 송위혁 회장, 경기도의회 이제영, 이서영 도의원, 성남시재향군인회 우건식 회장, 제일새마을금고 김종옥 이사장, 성남자원봉사포럼 한성심 대표, 권순창 성남시 문화예술과장 등 많은 내, 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사회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방영기 전승교육사의 사회로, 오프닝무대는 이영표 대표가 이끄는 타악연희단 ‘소리울’의 신명나는 ‘선반’ 공연이 펼쳐졌다. 

방영기 명창이 악기와 경연곡들을 상세하게 설명을 통해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줌으로써 국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함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성남국악협회 이향우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25년간 장수 무대는 우리 시 어르신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개최되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다양한 예술과 국악을 함께 하여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향우예술단이 '창부타령' 축하공연을 비롯해, 심선영, 김복심, 정점순, 장수희  경기민요예술단(노랫가락, 청춘가, 신고산 타령, 궁초댕기) 과, 가수 이진관(인생은 미완성, 줄듯 말듯)과 춤자이예술단의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정미래(한국의 빛), 순미자 외 4명의 “아낙네 고만고만 예술단(우리 비나리)”의 축하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장기자랑 본선에 진출한 13팀 중 첫 번째 출연자는 김영애 외 4명의 가야금 산조가 연주되었으며, 2번째 참가팀은 이종원 외 5명이 동고동락 국악 합주로 타령 합주를 연주해 주었다. 

이외에 91세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4대 모녀팀으로 출연한 김호자 어르신 외 3명이 참가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앵콜을 받을 정도의 노래 실력을 뽐내면서 장수상을 받았다.
2등에 준하는 단합상에는 동고동락 국악 합주 이종원 외 7명, 소리와 몸짓 이홍재 외 5명이 수상했으며, 인기상 2명은 소리사랑회 최동섭 외 15명,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유중성 외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상에는 조남익, 최신, 수정노인복지관 심면자 외 10명, 손동진, 성남문화의집 이명숙 외 8명이 차지하였으며, 장려상 4명에는 세가동 김영애 외 4명, 나문자, 김영복, 아코디언사랑 이영애 외 5명이 차지했다. 
한편 성남국악협회에서는 생활용품과 잡곡쌀, 참기름, 스카프 등을 준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출연자들에게 경품추첨과 상품으로 전달하면서 어르신들과 장수무대의 포근함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