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사(주지 혜원 스님) 대광명전 보뮬 지정 기념 효사랑 문화제가, 10월 8일 경내에서 1부 위령천도재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국사의 문화재가 담고 있는 효행과 가족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화합과 시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봉국사와 인연 있는 모든 영가를 위로한다.

2부는 효사랑 음악회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봉국사 창건설화 노래극와 무형문화재 공연, 국악공연, 대중음악 공연으로, 음악회에는 TV조선 미스트롯2 4위의 ‘김태연’, 201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전통예술 부문)을 수상한 ‘남상일’,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하는 종합예술단체 ‘야단법석’, 매년 100-150회 국내외 공연에 출연하는 ‘한명순 놀량 사거리’, 봉국사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이날 봉국사 보물로 지정된 대광명전을 모티브로 블록, 슈링클스, 컬러링 북 등 다양한 문화재 만들기 및 꾸미기 체험행사가 상시 운영한다.

봉국사는 조선 현종의 두 공주인 명선・명혜 공주가 혼약은 했으나 가례를 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요절하자 천도재를 봉행하고 넋을 달래며 명복을 빌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소재 영장산(靈長山) 서남쪽 기슭에 건립된 조선시대 원찰이다.

한국불교의 근대사를 이끌어온 만해(萬海) 선사와 춘성(春城) 스님의 법맥이 흐르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법과 수행기도 도량으로서 경기도 성남의 대표적 천년고찰이다.

명선・명혜 공주의 명복을 빌던 봉국사 위령천도재는 삼화사 수륙재(삼화사 수륙재 125호), 진관사 수륙재(중요무형문화재 제126호)와 같이 공익성이 두드러지는 원찰의 전통 의식이다.

주지 혜원 스님은 “전통산사로서 원찰의 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어린 나이에 요절한 젊은 영가뿐만 아니라 모든 인연 영가의 명복을 비는 문화행사를 재현하고자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봉국사 효사랑 문화제를 통해 효(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 간의 사랑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또 “효사랑 문화제는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시 대표 전통사찰인 봉국사의 창건 배경과 문화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은 한국의 전통산사에서 계승하고 있는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대중화·세계화해 전통산사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산사 문화재에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추억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 031-755-0329 봉국사 종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