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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위치

성남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남남동쪽, 탄천벌에 자리잡은 인공도시이자 계획도시이다. 성남시는 동. 서 양측이 다소 험준한 산세로 주변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사이 정중앙을 가로질러 탄천이 흐르면서 주변에 비옥한 평야를 형성해 놓았다.
그리고 정부의 주도에 의하여, 정부수립 후 최초의 인공도시를 포함, 두 차례에 걸쳐서 조성된 인위적 도시라는 점에 성남시의 특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새 도시는 탄천을 중심으로 동측에 시가지가 밀집되어 있고, 서측은 분당구 구미동, 금곡동을 제외하고는 그 동안 한산한 비도비야(非都非野 : 도시도 아니고 들판도 아닌)의 형태를 띠고 있었는데, 근래에 판교 신도시 개발과 초림역 역세권 및 그 일대의 개발로 주상(住商)복합 건물 등이 들어서고 있어서 탄천의 서측도 부분적으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것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성남시의 동쪽은 경기도 광주시와 경계가 되는데, 북으로부터 청량산, 검단산, 이배재, 갈마치, 태재고개, 불곡산 등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의 지맥에 의하여 구분되고 있다.
또 서쪽은 경기도 과천시, 의왕시와 경계가 되는데, 청계산의 여러 봉우리와 학현(하오고개), 바라산 등, 역시 광주산맥의 지맥에 의하여 나누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광주산맥이라 함은 우리 고유의 산맥 분류법, 곧 여암(旅庵) 신경준(申景濬 : 1712 - 1781)의 [산경표(山經表)]에 의하면 한남정맥(漢南正脈)에 해당되는데, 여기서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편의상 종전의 예에 따른 것이다.
이 동, 서 양측의 산록 중앙부를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에서 발원(탄천의 발원지에 대하여는 용인의 석성산설, 구성읍의 수청동설 등이 있음)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탄천이 관류하고 있는데, 이 하천이 성남시로 흘러 들어왔다가 한강으로 흘러 나가는 좌우에 비교적 넉넉한 하곡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탄천의 주변에는 높이 100m 내외의 야산들이 솟아 있고,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남고북저형(南高北低形)을 이루고 있으므로, 탄천 역시 남출북류형(南出北流形)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의 주요 산

명 칭	높 이 (m)	비 고
청량산	479.9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하남시
검단산	534.7	성남시 은행동, 광주시
영장산	413.5	성남시 중탑동, 광주시
불곡산	344.0	성남시 구미동, 광주시
청계산(망경대)	618.0	성남시 상적동, 과천시
청계산(국사봉)	540.0	성남시 운중동, 의왕시
인릉산	326.5	성남시 상적동, 서울 서초구

한편 성남시의 북쪽은 인릉산, 청량산 줄기 등에 의하여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하남시와 접하며, 남쪽은 바라산과 불곡산 줄기등에 의하여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 죽전리, 광주시 오포면과 접함으로서 성남시 전체가 탄천의 유입부, 유출부 일대를 제외하면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다.

성남시의 주요 하천

명 칭	유로 연장(km)	비 고
탄 천	32.07	한강의 제 1지류
동막천	9.0	한강의 제 2지류 용인시 경계
분당천	3.5	〃 〃 분당구
운중천	8.0	〃 〃 〃
금토천	6.0	한강의 제 3지류 수정구
야탑천	3.5	한강의 제 2지류 분당구
여수천	2.7	〃 〃 〃
대원천	6.0	〃 〃 중원구
단대천	6.0	〃 〃 〃
상적천	5.5	〃 〃 수정구